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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났네, 난리났어" 美 금리 급등에 와르르…한국 증시는?

백프로 선물투자 2021. 2. 26. 11:04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p
미국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 여파에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 25일 급등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여파를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61.36포인트(1.76%) 내린 3만1400.5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96.19포인트(2.45%) 하락한 3829.30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 내린 1만311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8% 하락해 큰 폭 내렸다.

미국 증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 급등이다. 하루만에 10bp 이상 급등해 1.5% 를 돌파했다. 장중 1.556%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금리 상승은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다. 전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확대에 힘 입어 3% 이상 급등했는데 금리가 오르면 미국으로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기술주에 특히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믿을 구석은 현재의 금리 상승이 긴축 때문이 아닌, 백신과 부양책에 의한 경제 정상화 여파라는 점이다. 실제 전날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3만건으로 다우존스 예상치(84만5000건)을 밑돈 것이 금리 상승을 더 부추겼다는 해석이 있다.

금리 이미지 / 사진제공=게티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은 시장에 일시 충격은 줄수 있지만 절대적인 악재는 아니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파월 연준 의장 등이 언급했듯 미국 금리의 상승 요인이 긴축 문제가 아니라 백신과 부양책에 의한 경제 정상화 과정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을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여전히 금리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낮고, 장기 실업자가 많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큰 폭 하락하더라도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 중심으로 반등을 하는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증시가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저금리 환경에 적응해왔기 때문에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에 증시 변동성도 함께 커진 것"이라며 "그러나 본질적으로 최근 금리 상승은 경기회복 신호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도 곧 안정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고, 모멘텀을 인지하고 금리 상승속도가 제어된다면 코스피는 다시 강한 상승추세를 재개할 것"이라며 "최근 조정은 속도의 문제지, 방향성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코스피 3000 이하에서는 비중 확대, 분할매수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